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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추력 500톤 ‘세계 최대 고체연료’ 엔진 개발…‘미사일에 사용’
뉴스1
업데이트
2021-10-20 11:30
2021년 10월 20일 11시 30분
입력
2021-10-20 11:29
2021년 10월 20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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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 고체연료 로켓의 엔진 시운행에 성공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PM)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산시(?西)성 시안(西安) 소재 지상 실험기지에서 추력 500톤(t)에 달하는 고체연료 로켓 엔진이 시험 발사됐다.
이 로켓 엔진은 중국 국영기업 중국항천과기집단(CASC) 산하 항천동력기술연구원이 자체 개발했다. 직경은 3.5미터(m), 고체연료 무게는 150t 정도다.
이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발사체인 액체연료 로켓 ‘장정(長征)5호’ 엔진보다 4배 이상 강력해 주로 미사일이나 다른 군 플랫폼에도 사용된다.
중국 우주 당국은 “고체연료 로켓의 탑재 용량을 대대적으로 늘리기 위해 여러가지 기술적 해결 방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게 감축을 위해 로켓 몸체는 고강도 섬유 등 합성 자재로 제작됐다. 배기가스 노즐, 연소실 등 포함한 일부 주요 부품은 추진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대해 CASC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실험 결과 로켓 엔진의 전반적인 성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심장이 멎고 화려한 선저우13호 유인 우주선 발사에 이어 중국 항공우주 기술에 또 다른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SCMP에 따르면 향후 CASC는 최대 1000t 추진력을 낼 수 있는 더 큰 버전의 로켓 엔진을 개발해 군사적 목적 외에도 달 탐사 프로젝트에 이용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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