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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하루 확진 5만명 육박 英, 가정방문 금지 논의중…“부스터샷 맞아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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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12:36
2021년 10월 21일 12시 36분
입력
2021-10-21 12:36
2021년 10월 21일 1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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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장관이 올겨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올겨울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부스터잽은 사람 목숨을 구할 뿐만 아니라, 당신의 자유도 지킬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자비드 장관은 부스터샷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50세 이상의 경우 국민건강서비스(NHS)의 공식 접종 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자동으로 부스터샷을 예약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백신 미접종자 500만명에게 하루 빨리 백신을 접종하라고 촉구했다. 감염추세를 낮추기 위해 가능한 실내 모임을 피하고, 혼잡 지역에선 마스크를 착용할 것도 권고했다.
다만 마스크 의무 착용, 재택근무 권고, 백신 여권 도입 등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내용의 ‘플랜 B’는 현시점에선 적용하지 않겠다고 선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제 역할을 한다면 올겨울 잘 이겨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 밀집 지역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는다면 우린 더 많은 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은 지난 7월19일 ‘코로나와 살아가기’로 방역 지침을 변경해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명대를 기록했고, 이달 들어 5만명대를 육박하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정부 내부에선 가정 간 방문을 금지하는 잠재적 ‘플랜 C’ 제안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 정부 소식통은 “큰 경제적 영향 없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상점, 술집, 식당은 문을 열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른 방법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영국 보건당국이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4만9139명으로, 일주일 사이 17%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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