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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봉쇄 해제 조건으로 백신 접종 완료율 90% 설정
뉴시스
입력
2021-10-22 14:54
2021년 10월 22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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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가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완료율 90%를 달성해야 한다고 22일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12세 이상 인구의 9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에 봉쇄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주민들이 대부분의 자유를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다른 지역들의 경우에는 90% 목표를 달성하면 더 폭넓은 자유가 주어진다. 하지만 식당, 체육관, 바 등을 방문할 때에는 새로운 백신 접종증명서를 이용하여야 한다.
또한 뉴질랜드 정부는 봉쇄 조치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은 사업체들을 위해 자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접종이 지지부진한 마오리 원주민들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백신 접종 목표는 여타 국가들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시가 수 주 내로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현재 오클랜드 주민의 89%가 1차 접종을 하였고 73%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이는 뉴질랜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뉴질랜드 정부의 새 계획은 뉴질랜드 내 20개 보건 구역 모두가 접종 완료율 90%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던 총리는 일부 지역이 목표에 미달할 경우 90%에 근접하면 약간의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디스 콜린스 제1야당 국민당 대표는 90% 목표가 달성하기 힘들며 봉쇄 조치가 수 개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 대표는 아무리 늦어도 12월 1일에는 봉쇄를 완전히 해제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아던 총리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국민들에게 보내는 내 메시지는 만약 여름을 원한다면, 식당과 바에 가고 싶다면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다”라면서 “미용실을 가거나 콘서트, 축제에 가고 싶다면 접종해라”라고 말했다.
또 경보 단계를 세분화해, 녹색 지역은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황색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적색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더라도 모임 규모가 제한된다.
[웰링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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