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표명했다.
26일 지지통신,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유식자(전문가)로부터 기후변화 대책 추진을 위한 보고서를 전달 받으며 “온난화 대책을 경제 발전화 풍부한 생활로 연결시킨다는 생각은 매우 중요하다”며 “COP26에 참석해 논의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4일 취임한 기시다 총리의 첫 외국 방문이 된다. 그는 31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 투·개표를 지켜본 후 영국으로 향할 전망이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적인 논의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목적이 있다.
기시다 총리의 COP26 참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이 주목된다. 문 대통령도 COP26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각국 정상과 개별 회담을 조정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5일 COP26에서의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새로 출범한 일본 기시다 내각과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원론적 답변만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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