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5~11세 아동에게 접종하는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화이자 일본 법인은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을 위한 협의를 일본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에 해당)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 일본의 화이자 백신 접종 가능 연령은 12세 이상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자문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권고했다.
미국에서도 현재 백신 접종 가능 연령은 12세 이상으로 제한되고 있다. 권고를 받아 FDA가 조만간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판단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승인하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FDA는 5~11세 약 2000명이 참여한 화이자의 임상시험 결과를 이달 22일 공표한 바 있다. 아동에게 성인이 접종하는 백신의 양 3분의 1을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결과, 예방 효과가 90.7%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발병한 경우라도 위중증으로 발달하지 않았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