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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佛 정상, G20서 회동키로…‘어업권 전쟁’ 진화될까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30 04:23
2021년 10월 30일 04시 23분
입력
2021-10-30 04:23
2021년 10월 30일 0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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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권 갈등을 겪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짧은 회동을 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G20 정상회의 중 짧은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리실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 여백 시간을 통해 짧은 회담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렉시트 이후 영불해협에서 어업권 분쟁을 겪고 있는 양국 간 갈등은 최근 격화되고 있다.
영국은 지난달 29일 어업 면허를 신청한 프랑스 소형 선박 47척 중 12척만 허가를 내주는 등 어업 허가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프랑스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어업권 관련 협의가 진전되지 않으면 다음달 2일부터 영국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에 나섰다.
전날엔 “어업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영국 트롤 어선 1척을 나포했으며, 다른 어선 2척에도 벌금을 부과했다.
영국 정부는 즉각 반발하며, 카트린 콜로나 주영국 프랑스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실망스럽고 불균형적인 위협”이라며, 추후 회담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G20은 30~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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