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500만4151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월 11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세계 누적 사망자는 지난해 9월 10일 100만 명을 넘었고 이후 3, 4개월마다 100만 명 씩 증가해 200만 명(올해 1월 6일) 300만 명(4월 6일) 400만 명(7월 3일)을 차례로 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6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60만8000명) 인도(45만8000명) 멕시코(28만8000명) 러시아(24만 명) 순이었다.
전 세계 하루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백신 보급 초기였던 올해 1월 20일로 1만7580명에 이르렀다. 이후 감소하던 하루 사망자 수는 전파력 높은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증가 추세로 반전해 5월 초에는 약 1만4000명(일주일 평균)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시 감소해 최근에는 하루 약 7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이달 1일까지 약 2억4754만 명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팬데믹의 종식은 아직 한참 멀었다”고 최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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