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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CDC, 5~11세 어린이 화이자 백신 접종 최종 승인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03 10:55
2021년 11월 3일 10시 55분
입력
2021-11-03 10:54
2021년 11월 3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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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이 2일(현지시간)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단은 이날 만장일치로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으며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를 최종 승인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성명에서 “아이가 있는 어머니로서 나는 부모들이 소아과 의사, 학교 간호사, 지역 약사에게 자녀들의 백신 접종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이 상담하고 배울 것을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5~11세 백신 접종 승인은 “팬데믹의 전환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부모들의 걱정을 줄이고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을 줄이게 해 줄 것”이라며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싸움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CDC 자문단 승인에 따라 오는 8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5~11세 어린이 2800만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5~11세 아이들에게 투여할 화이자 백신은 기존 투여량의 3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그램(㎍)만 투여한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백신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심근염 부작용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9일 5~11세 어린이 접종을 위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했다. 이 결정은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만장일치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한 것을 따른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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