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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찰 출신 흑인 애덤스 뉴욕 시장 당선…인종차별 개혁 기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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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3 12:19
2021년 11월 3일 12시 19분
입력
2021-11-03 12:19
2021년 11월 3일 1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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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역대 2번째로 뉴욕시장이 탄생했다.
CNN,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실시된 뉴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에릭 애덤스 후보(61)는 공화당의 커티스 슬리워 후보를 꺾고 뉴욕시장으로 사실상 당선했다.
AP통신은 애덤스는 뉴욕시장 선거 마감 10분만에 경쟁자인 슬리워를 압도적 표 차이로 따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베테랑 경찰 출신인 애덤스는 강력 범죄와 인종차별을 종식하겠다는 공약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한 강력 범죄를 단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부의 불평등을 개선하고 교육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애덤스는 오는 12월31일 임기를 마치는 빌 더블라지오 시장의 뒤를 이를 예정이다. 흑인 시장으로는 1990년부터 1993년까지 재임한 데이비드 딘킨스 이후 두번째다.
애덤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밤 우리는 승리를 만끽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일부터 바빠질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뉴욕 출신의 애덤스는 1960년 9월 정육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청소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그는 14세의 어린 나이에 갱단에 가입했으며 이후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뉴욕 경찰에 체포돼 구타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애덤스는 1980년대 경찰관이 된 뒤 22년간 경찰관으로 재직했다. 2006년 은퇴한 애덤스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뉴욕주의회 상원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브루클린 구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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