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과에 상승 마감…4거래일째 최고치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4일 06시 08분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표에 일제히 사상 최고치 마감했다.

이날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4.95포인트(0.29%) 오른 3만6157.5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92포인트(0.65%) 상승한 4660.57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61.98포인트(1.04%) 뛴 1만5811.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준이 시장 예측대로 테이퍼링 결정을 발표하자 안도하며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달 말 테이퍼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11~12월 매달 국채 1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달러씩 총 150억달러 축소하되, 경제 전망 변화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방침이다.

현 속도가 유지되면 자산매입은 오는 2022년 7월께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이룬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는 0.00~0.2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이 직접적인 금리 인상 신호를 주는 건 아니다”라고 선 그었다.

스테이트 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애널리스트는 “긴축 통화 정책은 예상됐던 것”이라며 “연준은 투자자들에게 경제 상황이 꽤 확고한 기반 위에 있고,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ETF(코드 BITO)는 0.58포인트(1.42%) 내린 40.40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55분 현재 비트코인은 0.51% 내린 6만2789.63달러에 거래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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