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러 대북 제재 완화 추진에 “기존 제재 이행…도발 자제 촉구”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5일 0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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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과 관련해 ‘제제 이행’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대북 외교적 관여를 위해 북한의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을 강조하면서 민생을 향상하기 위해 일부 재제가 해제돼야 한다며 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에 대해 “우리는 안보리 시스템의 내부 작업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여전히 (대북) 제재를 유지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위협적이고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자원과 기술을 획득하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는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과 지속적이며 진지한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대북 관여를 위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목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없다”면서 “우리의 의도는 북한을 포함해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외교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필요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하기로 약속한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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