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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휴대폰 충전시켜줘” 3년 동안 1500명 말 건 일본男 체포
뉴스1
업데이트
2021-11-05 14:53
2021년 11월 5일 14시 53분
입력
2021-11-05 14:53
2021년 11월 5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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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일본에서 “휴대폰을 충전시켜달라”는 수법으로 젊은 여성들을 노린 남성이 결국 붙잡혔다.
5일 교도통신은 “휴대폰을 충전시켜달라”며 20대 여성에게 말을 건 뒤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하려고 한 A씨(27)가 이날 강제 성교 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일본 오사카부의 한 길거리에서 여성에게 길을 묻는 척 접근한 뒤 “휴대폰의 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충전시켜달라”고 부탁해 여성의 집에 들어간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다행히도 부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집에 있는 보조 배터리를 빌려주려고 찾는 동안 갑자기 A씨가 몸을 침대 위로 집어 던지고 성폭행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이 저항하자 A씨는 “경찰에는 말하지 말아 달라”며 현관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한 뒤 그대로 도주했다가 경찰의 수사로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난 3년 동안 상냥해 보이는 여성 약 1500명에게 말을 걸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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