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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제프 베이조스, ‘달 착륙선’ 소송 패소…머스크에 완패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05 15:49
2021년 11월 5일 15시 49분
입력
2021-11-05 15:49
2021년 11월 5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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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달 착륙선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따라 블루오리진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NASA의 작업이 재개된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NASA를 상대로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미연방청구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앞서 NASA는 지난 4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달 착륙선 개발업체로 스페이스X를 단독 선정했다.
블루오리진은 이에 반발하며 지난 8월 소송을 냈으나 미 법원은 스페이스X의 손을 들어줬다.
NASA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로 인해 스페이스X와의 작업이 가능한 한 빨리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NASA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곧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 베이조스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판결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결정은 아니다”라면서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언급해 더이상 항소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계약을 따낸 이 사업은 29억달러(약 3조4371억원) 규모다.
머스크는 CNBC 보도에 대한 트윗에 2012년 영화 ‘드레드’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당신은 심판받았다’는 문구가 적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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