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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헝다, 인터넷 자회사 주식 매각…1090억원 자금 확보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08 12:16
2021년 11월 8일 12시 16분
입력
2021-11-08 12:16
2021년 11월 8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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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이 인터넷서비스 자회사의 지분 일부분을 매각했다.
8일 신랑 재경 채널 등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지난 5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헝텅왕뤄(헝텅 인터넷) 지분 3억300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헝다그룹이 보유한 헝텅 인터넷 지분은 종전의 26.55%에서 22.98%로 축소됐고, 헝다는 7억1700만 홍콩달러(약 1091억원)를 확보했다.
헝다그룹은 헝텅 인터넷의 최대주주였는데 이번 매각을 통해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텅쉰)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주게 됐다.
현재 텐센트와 헝다그룹이 보유한 헝텅 인터넷의 지분은 23.9%와 22.98%다.
헝다그룹은 지난 8월에도 헝텅인터넷 지분 11%을 매각한 바 있다.
지분 매각 소식에 헝텅 인터넷 주가는 8일 오전 장한때 14% 가깝게 급등했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헝다 그룹의 이번 지분 매각 역시 현금 조달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헝다그룹이 지난달 보유 제트기 2대를 처분해 마련한 5000만 달러(약 592억원)를 만기를 맞은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는 데 충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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