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한 남성이 개를 학대하자 이를 본 소가 그 남성을 들이박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도 뉴델리티브이(NDTV)는 인도산림청(IFS) 직원이 트위터에 개를 괴롭히는 남성에게 돌진하는 소의 영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 남성은 개 한 마리의 목을 조르듯 붙잡고 들어 올렸고 개는 고통스럽다는 듯 소리를 지른다. 이 남성은 개의치 않은 듯 계속 개를 붙잡고 있다. 그러자 잠시 후 하얀 암소 한 마리가 남성에게 달려들었다.
암소의 공격으로 남성에게 붙잡힌 개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고 소는 자신의 공격으로 바닥으로 나뒹구는 남성을 계속해서 공격했다.
이 영상을 올린 직원은 ‘업보’라는 뜻의 ‘카르마’(Karma)라고 적기도 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글대로 ‘업보’다”, “통쾌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떤 이들은 “이걸 촬영하는 것보다 개를 괴롭히는 사람을 말렸어야 했다”라며 영상 촬영자를 질타하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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