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지지율 48%…중간선거 ‘빨간불’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9일 11시 14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중간선거를 1년 앞둔 상황에서 취임 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8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8%로 지난달(50%)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로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지지한다는 답변은 15%로 지난 4월(34%) 조사 때와 비교해 절반 넘게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우 집권 기간 국정운영을 적극 지지한다는 응답이 20% 이하로 떨어진 사례는 없었다.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경제가 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로나19(20%), 이민(14%), 기후변화(11%), 국가안보(8%), 인종 불평등(5%)이 그 뒤를 이었다.

경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변한 응답자 중 72%는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내년 11월 실시될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을 투표할지 묻는 질문에 등록 유권자의 49%는 민주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4%는 공화당에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내년 중간선거가 공정하게 실시될지를 묻는 질문에 65%는 “그렇다”거 답했다. 공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35%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인프라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하기 이전인 지난 1~4일 미국 전역의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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