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유럽 6~11세 어린이 백신 접종 승인 신청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10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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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가 유럽 어린이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EU) 의약품 규제 당국에 요구했다.

AFP통신은 10일(현지시간) 모더나가 유럽의약품청(EMA)에 6~11세 대상 자사 백신 50마이크로그램(㎍)을 4주 간격으로 2회분 투여할 수 있도록 조정해 승인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EMA에 조정된 내용을 제출하게 돼 기쁘다”며 “6~11세 대상 자사 백신 접종을 승인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AFP에 따르면 앞서 화이자는 EMA에 5~11세 대상 백신 접종 승인을 신청했고 내달 중 검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이미 같은 연령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모더나 경우 미국에서 18세 이상, 유럽에서는 12세 이상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지난 8일 EU 회원국 일부는 심근염 등 백신 부작용 우려로 특정 연령층에 한해 접종을 제한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30세 이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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