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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크롱 “코로나19 제5차 유행 시작” 경고…발병률 증가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10 08:31
2021년 11월 10일 08시 31분
입력
2021-11-10 08:31
2021년 11월 10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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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다섯 번째 대유행이 시작됐다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부터는 50~64세 성인을 위한 백신 접종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이다.
프랑스24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대국민연설을 통해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유럽에서 5차 유행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인용해 지난 한 주 동안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발병률이 40% 증가했고 입원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현재 하루 평균 72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7일 평균 41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이달 3일 기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이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직 단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향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그래야 정상적으로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약자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속화할 것을 요구했고 많은 시민 또한 유효한 건강 검진을 위해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달 15일부터 65세 이상 사람들이 식당, 문화행사, 도시 간 철도 여행에 대한 프랑스의 백신 패스 혜택을 계속 받기 위해서는 부스터샷 접종 증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국민의 75%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 후 대상자들의 절반 정도만 예약에 응한 상황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세계 인구가 면역될 때까지 우리는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살 수 있는 것은 백신 접종, 패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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