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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코로나 치료제 확보 혈안…머크약 140만회분 추가 구입
뉴스1
업데이트
2021-11-10 13:33
2021년 11월 10일 13시 33분
입력
2021-11-10 13:33
2021년 11월 10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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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머크앤드컴퍼니(MSD)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약 10억달러(약 1조억원)어치를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정부가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몰누피라비르) 140만회분을 추가 구입함에 따라 총 310만회분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미정부는 지난 6월 머크 치료제 170만회분을 12억달러(약 1조4175억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머크는 향후 미정부가 계약 일환으로 200만회분을 추가 구입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프랭크 클리번 머크 인간건강사업부 사장은 “만약 몰누피라비르 사용이 승인된다면 이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감염 예방에 사용되는 백신과 의약품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초기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면 사망률과 입원율을 각각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5일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로부터 사망·입원 확률을 89%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백만회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정부의 팍스로비드 구매 계약은 머크 치료제 170만회분을 선구매하고 향후 330만회분을 추가 구입할 수 있다는 계약 내용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자사 치료제를 머크와 유사하게 약 700달러에 고소득 국가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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