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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크렘린궁 “미러 정상회담, 날짜 정해진 바 없다…접촉은 필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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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16:15
2021년 11월 10일 16시 15분
입력
2021-11-10 16:15
2021년 11월 10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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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희망 의사를 밝힌 가운데, 러시아가 “정상회담 날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이해가 있다”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두 정상 간 접촉은 필요하고, 계속돼야 한다”면서도 “현재까지 정해진 (정상회담) 날짜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을 가져 미러 정상회담 의사를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최고의 안부를 전하고 추가 접촉 의지를 강조했다”며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접촉을 하는 방안에 대해 간단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이 점을) 보고했고, 우리가 향후 일정을 짜는데 유용하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코로나19 대응 등을 이유로 G20 정상회의에 불참했으며, 라브로프 장관이 대신 참석했다.
이후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와 미국 모두 두 정상이 가까운 미래에 직접 만나는 안에 관심 있다고 말했지만, 회의 시점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미국 백악관도 미러 정상회담이 올해 안에 열릴지에 대해 말할 준비가 안 됐다고 타스는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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