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김정은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 또 주장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1일 01시 24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고 재차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0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진행한 2기 내각 출범 기자회견에서 북한 납치 피해자의 하루 빠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4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도 납북자 문제를 주요 과제로 꼽으며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각오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가능한 빨리 연내 미국을 방문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달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간 바이든 대통령과 첫 인사를 나눴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적절한 외교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과 관련해 18세 이상 희망자 모두가 백신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십조엔 규모의 새로운 경제 대책을 마련하고 노동자 임금 인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핵심 경제 정책인 ‘새로운 자본주의’를 통해 투자와 개혁을 대담하게 진행하고 새로운 분배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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