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제 막 뉴욕증시에 입성한 후발 경쟁주자 리비안에 건넨 충고다.
테슬라의 머스크 CEO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리비안에 대해 대량 생산과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 도달이 “진짜 시험대”라고 말했다.
리비안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나스닥에 상장된 다음날 머스크는 이 같은 충고를 전했다. 리비아의 주식은 상장 첫날 10일 29%, 이튿날인 11일 22% 폭등했다. 공교롭게도 테슬라 주식은 이번주 들어 10% 넘게 폭락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전기차는 물론 일반 내연기관차를 포함해 수 백개 자동차 스타트업들이 있었지만, 테슬라는 지난 100년 동안 높은 생산규모와 양수(+)의 현금흐름에 도달한 유일한 미국 자동차업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비안이 높은 생산과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것이 진짜 시험대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리비안은 올해 최대 기업공개(IPO)를 통해 120억달러(약14조14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연이틀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리비안은 뉴욕 증시에서 명실공히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업체(시총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는 며칠 동안 주가가 후퇴했지만 올해 전체로 보면 50% 뛰었고 지난달 시총 1조달러를 넘긴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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