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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46시간 연속, 1m 눈폭탄… 中네이멍구 70년만에 최악 ‘온난화 폭설’
뉴스1
업데이트
2021-11-12 14:59
2021년 11월 12일 14시 59분
입력
2021-11-12 13:27
2021년 11월 12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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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에 46시간 연속 폭설이 내렸다(웨이보갈무리)© 뉴스1
중국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에서 70년만에 역대급 폭설이 내려 인명 피해는 물론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시민들은 3일간 집 밖으로 못 나가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중국 현지언론을 종합하면 폭설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네이멍구 퉁랴오시에는 9일 오전까지 약 46시간 동안 폭설이 이어지면서 누적 적설량이 59㎝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는 1m가 넘는 눈이 내리기도 했다.
폭설은 지난 10일까지 이어졌다. 퉁랴오시 8개 현, 112개 진(鎭) 등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는 3만838명, 사망자는 1명이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지역에서는 폭설로 한때 72만 가구에 전원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폭설은 지난 11일 그치면서 교통 통제 등이 해제됐다. 대학교는 정상 등교가 가능하며 초등학교는 아직 화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951년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중국 측 전문가는 말했다.
중국 국가기후센터 수석 전문가인 저우빙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온열과 가뭄, 홍수, 태풍, 한파 등 극단적 날씨 사고 빈도가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지구 온난화로 기후가 불안정해지면서 극단적인 한파도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저우빙은 북극의 온도가 높아진 것도 추운 날씨의 한 요인이라며 내년 1~2월 찬 공기가 눈에 띄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중동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져 극단적 한파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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