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장관 “美가 대만 방어한다면 미국 지지할 것”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13일 09시 45분


호주 국방부 장관이 미국이 대만 방어를 위해 행동에 나선다면 호주도 함께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피터 더튼 호주 국방 장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만약 그 조치를 취하기로 선택하면 우리가 미국의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것에 대해 매우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전 약속 없이 모든 사실과 상황을 상상해보면 아마도 우리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그런 상황들을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더튼 장관은 중국을 겨냥 “대만에 진출하려는 의도는 매우 분명하다”며 “우리는 높은 수준의 대비와 우리의 능력으로 더 큰 억제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9월 영국, 호주와 함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를 맺었다. 미국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당시 중국은 오커스 설립과 핵잠수함 협력 개발 계획은 역내 핵확산 위험을 야기하고 새로운 군비 경쟁을 유발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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