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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불해협도 ‘난민갈등’ 부상…英 “프랑스, 유입 차단하라”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15 15:49
2021년 11월 15일 15시 49분
입력
2021-11-15 15:48
2021년 11월 15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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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해협을 거쳐 영국으로 넘어오는 이민자 수가 급증하자 영국 정부가 프랑스에 유입 차단을 위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촉구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이번주 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과 회동해 난민 유입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파텔 장관은 텔레그래프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더 빨리 더 많은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국제 위기를 해결할 단 하나의 방법은 존재하지 않지만, 프랑스와 협력해 취약한 사람들이 사악한 범죄자 손에 자신들을 맡기고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이 사업 방식을 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중동 등에서 출발해 프랑스를 거쳐 영국으로 유입되는 난민 수는 최근 급증하고 있다.
소형보트 등을 통해 영국에 입국한 난민 수는 지난주 하루 평균 1185명에 육박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이민자 수는 2만3500명으로 지난해(8417명)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영국 정부는 프랑스가 이들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현지시간)만 놓고 보더라도 프랑스가 차단한 이민자 수는 전체 10%도 안 되는 99명에 불과하다며, 더 큰 노력을 기울이라며 항의 중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6년간 프랑스에 이민자 유입 차단 관련 총 1억4200만파운드(약 2250억원)를 지급했으며, 지난 7월 국경 관리 강화를 위해 5400만파운드(855여억원)를 추가 지급한 상태다.
영불해협 이민자 문제를 담당하는 댄 오매허니 사령관은 “프랑스가 이민자 100% 차단 약속을 지켜야 (난민) 밀수업자의 사업 모델을 부술 수 있다”며 “프랑스와 기술, 정보 등 분야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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