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이자 미국 할리우드 유명인사인 패리스 힐튼(40)이 사흘간의 호화로운 결혼식을 마무리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힐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고(故) 콘래드 힐튼의 ‘벨에어 저택’에서 동갑내기 사업가 카터 리움과 결혼식을 올렸다. 패리스 힐튼은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이다.
힐튼은 자신의 블로그에 예식 사진을 공개하며 “진정한 동화 속 결혼식이자 정말 순수한 마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 소녀 시절부터 꿈꿔왔고 마침내 나는 왕자와 키스했다. 행복한 삶을 시작한다”며 “나는 어느 때보다 더 공주가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예식 행사는 11일 결혼식에 이어 사흘 동안 이어졌다. 힐튼과 리움 부부는 12일 샌타모니카 피어에서 파티를 열었고 13일에는 별도의 축하 행사를 했다.
TMZ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힐튼은 결혼식 당일 네 차례 웨딩드레스를 갈아입었다. 드레스는 명품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 제품으로 1400시간 동안 8명의 장인이 직접 수를 놓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하객들에게는 철갑상어알(캐비어), 참치 타르타르, 굴 요리, 감자를 곁들인 농어와 뉴욕 스테이크 등이 제공됐다.
결혼식에는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 방송인 니콜 리치, 팝가수 데미 로바토와 폴라 압둘 등 미국 연예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힐튼은 리움과 2019년 교제를 시작해 올해 2월 약혼식을 올렸다. 리움은 미국 컬럼비아대 출신 작가 겸 주류업체 ‘비브스프릿츠(VEEVSprits)’를 세운 사업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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