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든 겨울이든 지구촌은 홍수, 폭설, 지진 등 자연재해가 끊이질 않습니다.
16일(현지시각)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애버츠포드의 1번 고속도로 주변.
이틀동안 한달동안 내릴 강수량보다 훨씬 많은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그림같은 항구도시 밴쿠버로 통하는 모든 철도가 끊기고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원유와 석탄,곡물수송이 끊기면서 북미 지역에 물류대란이 일어났습니다.
16만 가구에 전기가 끊어지고, 270여 명은 고속도로 위에 고립됐다가 헬기로 간신히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의 원인이 태평양의 더운 습기가 거대한 증기 구름으로 길게 형성되는 '대기천(大氣川, Atmospheric River)'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과 더불어 이번 폭우 역시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라고 설명합니다.
애버츠퍼드(캐나다)=The Canadian Press-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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