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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베이징올림픽 보이콧 곧 발표’에…中 “추측성 보도 입장 안밝혀”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17 18:19
2021년 11월 17일 18시 19분
입력
2021-11-17 18:18
2021년 11월 17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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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인권 침해 대응 목적으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조만간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추측성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인권 문제를 압박하기 위해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 하는 것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등 국제행사가 열리면 보통 외국 정상과 고위급 대표단이 주최국을 방문해서 양자 회담 등을 진행하는데 미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이런 ‘올림픽 외교’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는 것이다.
해당 기사는 베이징 올림픽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공식 대표단을 파견할 지 여부를 곧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작성됐다.
자오 대변인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전세계 선수들의 무대이며, (정치인이 아닌) 선수들이 올림픽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베이징올림픽 준비는 현재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사회는 중국의 준비 작업을 높게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림픽 정신과 각 관련측의 노력 하에 베이징동계올림픽은 간략하지만 안전하고 멋진 올림픽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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