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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 시험 발사 성공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19 00:27
2021년 11월 19일 00시 27분
입력
2021-11-19 00:27
2021년 11월 19일 0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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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 시험 발사에 또 성공했다.
국영 타스 통신과 모스크바 타임스 등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북해함대 소속 ‘고르쉬고프 호위함’이 발사한 치르콘이 백해에 있던 표적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목표물이 정확히 맞았다”며 “북방 함대와 해군 항공기의 통제 하에 시험 발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치르콘은 최대 1만1016㎞/h의 속도를 낼 수 있고 1000㎞ 이상 비행할 수 있어 기존 발사체보다 추적과 요격이 훨씬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국정연설에서 치르콘을 포함한 새로운 극초음속 무기를 공개하면서 치르콘이 사거리 1000㎞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019년 말 ‘아방가르드’로 알려진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으며 극초음속 ‘킨잘’도 보유하고 있다.
치르콘은 지난 7월 호위함 ‘고르슈코프 제독함’에서 시험 발사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이미 여러 테스트를 거쳐왔다. 러시아는 향후 5기의 치르콘 미사일을 더 시험 발사할 계획이다.
최근 러시아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군사 강국들도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존 미사일 방어 체계로 대응하기 어려운 속도이기 때문에 군사 강국들이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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