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의 성명에 따르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서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났다.
일본측이 전날 김창룡 경찰청장의 최근 독도 방문을 문제삼아 당초 예정됐던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기자회견을 무산시킨 지 하루만이다.
일본측은 전날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직전 김 청장의 독도방문을 문제삼아 공동회견 불참 의사를 전달했고, 셔먼 부장관은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의 양해를 구해 협의 내용을 단독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두 사람은 북한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약속에 대해 논의했으며, 21세기의 글로벌 도전에 대처하고자 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초석임을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일본이 역내 및 세계 이니셔티브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미얀마의 민주주의로의 평화적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변함없는 미국의 지지와 더불어 규칙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최 차관은 지난 16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가진 데 이어 17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및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 참석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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