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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올 연말 쇼핑, 오프라인 다시 뜨고 온라인 둔화될 듯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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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10:07
2021년 11월 22일 10시 07분
입력
2021-11-22 10:07
2021년 11월 22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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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에는 소비자들이 다시 오프라인 쇼핑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와 눈에 띄게 달라질 전망이라고 2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심각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 5명 중 거의 3명이 백신접종을 받았고 코로나19 확산 속도도 급증세를 보이던 여름보다 둔화되면서다.
이에 따라 온라인에서 쇼핑하던 미국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7837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미 61%의 쇼핑객이 선물을 구매하기 시작했음에도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미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월요일까지) 2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더 쇼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참여자의 64%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매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해 지난해 51%보다 증가했다.
국제쇼핑센터협회가 지난 9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의 절반이 올해 선물 쇼핑을 위해 매장을 더 많이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45%였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만지고 느낄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즉시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수혜를 누렸던 전자상거래 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분석한 디지털 경제 지수에 따르면 올해 휴가철 미국 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070억달러(약 246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33% 성장률 대비 크게 둔화한 수치다.
비벡 판디아 어도비디지털인사이트 수석분석가는 공급망 혼란으로 가능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보다 상점에서 쇼핑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되지 않으면서 연말 쇼핑 대목 상품 배송 지연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미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놓쳤던 경험에 더 많이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컨설팅업체 액센츄어에 따르면 지난 8월 미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는 휴가철 자신의 지출을 경험과 서비스 선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32~39세 소비자의 40%는 선물로 여행상품권이나 항공권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NPL은 먼저 물건을 사고 나중에 계산하는 방식으로 신용점수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어도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지난 3개월 동안 BNPL 서비스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의류, 전자, 식료품을 주로 구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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