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국-아세안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선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22일 15시 31분


중국 중앙방송총국 갈무리. 자료제공 CMG
중국 중앙방송총국 갈무리. 자료제공 CMG

중국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정상회의를 열고 양측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을 선포했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22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세월이 흘러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路遙知馬力,日久見人心)”며 “중국은 과거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영원히 아세안의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보도했다.

양측간 대화관계 구축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정상회의는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중국과 아세안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중국과 아세안 관계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이자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 및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아세안과 함께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구축하고 보다 긴밀한 중국-아세안 운명공동체 구축을 향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역내 프레임에서 아세안의 중심적 위치를 확고히 지지하고 지역 및 국제 문제에서 아세안의 더 큰 역할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겠다면서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확고히 반대하고, 대국이라고 소국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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