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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난민 수용’ 놓고 EU-벨라루스 대립…“합의한 적 없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23 15:08
2021년 11월 23일 15시 08분
입력
2021-11-23 15:07
2021년 11월 23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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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벨라루스가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 지대에 남은 난민 수천명 수용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간 난민 수용 관련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이민자 5000명과 2000명을 구분한 적 없다”며 “이와 관련 합의된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의 목표는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로 오는 (이민자) 비행편과 이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낼 항공편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었다”며 “둘 다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충분히 잘 진행되고 있으며, 뒤에서 일이 벌어진다는 의혹이 없도록 양자보다 다자 접촉을 해야 한다”며 “EU는 그 일을 하기에 최선의 기관”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이달 초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 모인 중동 등 출신 난민들이 무력 월경을 시도하면서 충돌 사태가 빚어지자 지난 15일과 17일 루카셴코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다.
이후 벨라루스 언론 등을 중심으로 통화에서 양측이 난민 5000명을 출신국으로 돌려보내고, 2000명은 독일이 인도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독일은 이같은 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즉각 반발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이민자 2000명을 위한 독일로 향하는 인도적 통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독일이나 EU가 받아들일 수 없는 해결책”이라고 재차 일축했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총리는 망명 중인 벨라루스 야당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카누스카야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EU는 루카셴코의 협박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EU는 단결해 (벨라루스 정부의) 하이브리드 공격에 반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티카누스카야는 메르켈 총리가 애초 루카셴코 대통령과 통화한 게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티카누스카야는 “상황을 진정시키려 의도는 이해하지만, 벨라루스 국민 입장에선 매우 이상한 일”이라며 “EU 지도자들은 루카셴코와 어떤 접촉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루카셴코 대통령은 독일이 난민들을 데려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국경 지역 당국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메르켈 총리에게 난민 2000명을 데려가라고 요청했고, 메르켈 총리는 EU 차원에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아무것도 고려된 게 없다”고 주장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1994년부터 27년간 벨라루스를 장기 집권해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여객기 강제 착륙 등을 통해 정부 비판적 인사를 탄압하자 EU는 벨라루스에 제재를 가했으며, 루카셴코 대통령은 맞불 조치로 EU로 난민을 밀어내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통화를 가져 벨라루스 난민 사태와 우크라이나 군사 긴장 고조, 에너지 가격 상승 등 현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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