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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텍사스 주지사,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발표…“땡큐, 삼성!”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24 09:21
2021년 11월 24일 09시 21분
입력
2021-11-24 09:21
2021년 11월 24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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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테일러시 삼성 반도체 공장 신설을 공식 발표했다.
애벗 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각 언론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이 텍사스 테일러를 새로운 최첨단 반도체 칩 제조 공장 부지로 택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이날 “신규 파운드리 라인 투자와 관련해 미국 테일러시 등과 협의를 완료했다”라고 공시했다. 2022년 상반기 착공, 2024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애벗 주지사는 회견에서 “삼성은 이 프로젝트에 많은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라고 발언, 프로젝트 부지로 텍사스를 선정한 삼성전자 측에 감사를 전한 뒤 “땡큐 삼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 프로젝트는 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170억 달러의 초기 자본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텍사스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의 외국 직접 투자”라는 게 애벗 주지사 설명이다. 그는 이번 투자를 두고 “세계 전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을 거론, “텍사스는 세계의 커져 가는 반도체 부족에 장기적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 협력 중”이라고 했다.
애벗 주지사는 아울러 이번 투자 결정을 두고 “하룻밤에 벌어진 일이 아니다”라며 “이는 연방 수준, 주 수준, 로컬 수준에서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도 이날 삼성전자와 텍사스 측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국내 반도체 생산은 가장 핵심적인 산업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혁신을 키우고 보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평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어 “국내 반도체 생산 증대는 우리 국가와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삼성, 그리고 다른 반도체 제조 업체와의 계속되는 파트너십을 고대한다”라고 했다.
텍사스 테일러는 기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오스틴 인근으로, 협력 업체 등 기존 산업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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