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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리그 석현준 경기서 인종차별 당해…구단 “용납할 수 없다”
뉴스1
업데이트
2021-12-01 08:11
2021년 12월 1일 08시 11분
입력
2021-12-01 08:11
2021년 12월 1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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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아 공격수 석현준. (트루아 홈페이지). © 뉴스1
프랑스에서 뛰는 한국인 축구선수 석현준(30·트루아AC)이 인종차별을 당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1부리그) 트루아AC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석씨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석씨는 지난 28일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진행된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14분에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이때 석씨를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방송 마이크에 담겼다.
트루아는 “마이크에 담긴 단어들은 입 밖으로 꺼내기도 부끄럽다”라며 “이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축구에 먹칠하는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 “구단은 석씨가 어떠한 행동을 취하든 도울 것이다”라고 석씨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마르세유 대변인은 AFP에 “석씨와 트루아에 사과의 말을 전달했다”라며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은 아직 해당 인물들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에서 인종차별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을 향해 일부 축구 팬들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흑인 선수들은 지난 7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 패배 후 소셜미디어에서 인종차별 테러에 시달리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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