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묻혔을까…얼굴 두 손으로 가린 1200년된 미라 발견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1일 16시 58분


페루 카하마르킬라 유적지에서 800년에서 1200년 사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됐다. CNN 캡처
페루 카하마르킬라 유적지에서 800년에서 1200년 사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됐다. CNN 캡처
페루 고고학자들이 1200년 된 미라를 발굴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페루의 수도 리마 외곽에 있는 유적지에서 고고학자들이 800~1200년 사이 것으로 추정되는 밧줄로 묶여있는 미라를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유해는 사망 당시 18~22세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며,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린 채였다.

이 미라는 리마에서 동쪽으로 24km 떨어진 카하마르킬라 유적지에 있는 길이 3m, 깊이 1.4m인 매장지에서 발견됐다.

카하마르킬라 발굴 책임자인 고고학자 피터 반 달렌은 이 미라가 “독특하고 특별하다”며 “이 미라는 서기 800년에서 1200년 사이에 묻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산 마르코스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미라의 한쪽에서 안데스 기니피그와 개의 뼈로 추정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덤에서는 옥수수 및 채소들의 흔적도 발견됐다.

반 달렌은 카하마르키야가 약 1만에서 2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도시 중심지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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