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파리 5구의 국립묘지 팡테옹에서 열린 흑인 여성 조세핀 베이커(1906∼1975)의 안장식에서 프랑스 국기로 덮인 베이커의 관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미국 출신의 가수 겸 무용가인 베이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맞서 프랑스 저항군으로 활동했고 전후에는 인종차별 철폐에 앞장섰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장자크 루소, 빅토르 위고, 마리 퀴리 등의 묘가 있는 팡테옹에 흑인 여성 최초로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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