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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월 美 연준의장 “내년 하반기 인플레 완화 확신 못 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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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08:15
2021년 12월 2일 08시 15분
입력
2021-12-02 08:15
2021년 12월 2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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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내년 하반기 인플레이션 안정이 시작될지 확신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AP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전에는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면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서서히 사라지고, 인플레이션도 완화하리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날 이를 ‘전망’이라고 강조한 뒤 “중요한 건 우리가 이를 확신하는 것처럼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다. 인플레이션은 예측보다 더 높고 더 끈질겼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공급망 혼선과 인플레이션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한 백신 완전 접종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부 당국자들이 예상했듯 결국 미국 국경 내에도 변이가 유입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테이퍼링(채권 매입 종료) 일정을 가속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뜻도 밝혔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미크론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 심화 우려에 “나는 낙관주의자”라고 했다. 이어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공급망 우려로 인한 물류·재고 부족 가능성에는 “나라 대부분에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 전망을 통해 제조업 공급 병목 현상과 식료품 가격 상승, 에너지 시장 불균형을 모든 경제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을 가속하는 원인으로 꼽았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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