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이 홀로 악당을 물리쳤던 벽돌집이 단 하루 대여된다. 미국 숙박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는 1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에 영화 배경이 됐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붉은 벽돌집의 실내외 사진을 올리고 “케빈 스타일의 연휴를 보내세요. 영화가 시작됐던 그 집의 숙박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라고 홍보했다.
숙박일은 12일 단 하루이며 비용은 25달러(약 3만 원)다. 투숙 인원은 최대 4명까지이며 침실 역시 2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7일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에어비앤비는 18세 이상 계정 보유자 중 그간 앱 이용 후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사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CNN은 “큰 돈이 들지는 않지만 선발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전했다.
숙소 곳곳은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부비트랩(덫), 독거미 등으로 장식됐다. 식사 메뉴에는 영화 속에서 케빈이 주문했던 시카고 피자, 케빈이 먹었던 맥앤치즈 등도 있다. 특히 영화 속 케빈의 형 ‘버즈’ 역을 맡았던 배우 데빈 래트레이가 투숙객을 맞이한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대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 아동병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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