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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80대 노인 성폭행 후 차량 훔친 14세 청소년…美 성인 재판 회부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09 15:12
2021년 12월 9일 15시 12분
입력
2021-12-09 15:12
2021년 12월 9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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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북부 위스콘신주 워키쇼에서 한 10대 청소년이 87세 여성을 성폭행한 뒤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체포됐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위스콘신 소재 도서관 인근에서 14세 소년이 노인을 성폭행하고 칼로 위협해 차량을 탈취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를 타고 도주하던 용의자를 추격한 끝에 검거했으며, 절도 외의 범행 사실은 체포 후 조사 중에 드러났다.
당국은 현재 피의자를 시설에 구류 중이며 해당 사건을 청소년 법원이 아닌 성인 재판에 회부할 예정이다.
미국 일부 주는 살인 등 중범죄자에 한해 미성년자도 성인 법정에 세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스콘신도 해당 제도를 시행 중이며, 지난달 1급 살인죄 등 6가지 혐의로 기소된 청소년 리튼하우스도 성인 재판에 섰던 사례가 있다.
밀워키 지역 매체에 따르면 피의자는 워키쇼 고등학교에서 제적된 학생으로 조사됐으며 밀워키 시의회 의장의 친척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의장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들에 진심 어린 기도를 보낸다”라며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누구도 이런 비극을 겪어서는 안된다며, 엄정한 수사는 당연한 처사라고 밝혀 선을 긋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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