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수감된 언론인, 올해 280명 신기록…“6년 연속 증가”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9일 16시 41분


전 세계 감옥에 투옥된 언론인 수는 올해 가장 많았다고 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언론인보호위원회(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가 이날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293명의 언론인이 교도소에 갇혀 있다. 이는 전년도 280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나라별로는 분류하면 중국이 50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을 수감하고 있다. 2위는 미얀마로 26명을 감옥에 투옥했다.

두 나라에 투옥된 언론인 수는 전 세계 언론인 투옥자 293명 중 4분의 1 수준이다.

이어 이집트에는 25명, 베트남에 23명, 벨라루스에 19명의 언론인이 감옥에 갇혀 있다.

조엘 사이먼 언론인보호위원회 전무이사는 해당 자료를 발표하면서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전 세계 감옥에 갇힌 언론인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먼 이사는 그러면서 “뉴스를 보도한 언론인을 가두는 것은 권위주의 정권의 특징”이라고 비판했다.

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40년 동안 언론인들은 살해, 투옥, 검열, 신체적 상해 및 위협을 당하고 있다. 또한 올해의 경우 전 세계에서 24명의 언론인이 사망했다.

올해 가장 많은 언론인을 살해한 나라는 인도였다. 인도에서는 4명의 언론인이 살해됐다. 이어 멕시코에서는 3명이 살해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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