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몬카다 니카라과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니카라과 정부는 세계에 단 하나의 중국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중국 전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한 부분”이라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니카라과의 단교 발표로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는 14개국으로 줄었다.
대만 외교부는 “니카라과 당국이 갑자기 단교를 선언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대만 외교부는 “니카라과는 1985년 대만과 한 차례 단교했다가 1990년에 다시 수교한 전적이 있다”면서 “36년 만에 다시 단교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대만과의 두번의 단교 모두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 임기 중에 결정됐다.
반면 중국은 대만에 등 돌린 니카라과와의 수교를 추진 중이다.
중국 국영 중앙(CCTV)는 니카라과 정부는 9일 톈진에서 중국 정부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단교 조치는 막을수 없는 ‘대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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