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의 한자에 金…올림픽·휴업 지원금 등 이유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3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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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올해의 한자로 금(金)이 선정됐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1년의 세상을 1글자의 한자로 나타내는 ‘올해의 한자’는 교토(京都)의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가 올해의 세상을 나타내는 한자를 일반으로부터 모집해, 가장 많았던 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22만3000여건의 응모 가운데 가장 많은 1만422표를 받은 금(金)이 선정돼 교토시 기요미즈데라(?水寺)의 모리 키요노(森?範) 주지가 금자를 썼다.

‘금’자가 올해의 한자로 선정된 것은 2016년 이래 4회째로, 협회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으로 일본인 선수가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것,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선수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것, 장기의 후지이 사토시(藤井?太)가 사상 최연소로 사관왕을 달성하는 등 각계에서 금자탑이 세워진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음식점에의 휴업 지원금이나 급부금 등 돈과 관련된 화제가 많았던 때문이다.

기요미즈데라의 모리 주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평소와 달리 코로나19로 다양한 제약이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노력한 성과가 ‘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내년에도 빛나는 1년에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두 번째로 많았던 것은 1만304표를 받은 ‘윤’(輪)으로 1위의 ‘금’과의 차이는 과거 가장 적은 118표에 불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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