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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터키 리라화 또 사상 최저치…경제 정책 우려·금리 인하 전망 탓
뉴스1
업데이트
2021-12-13 17:09
2021년 12월 13일 17시 09분
입력
2021-12-13 17:09
2021년 12월 13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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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가치가 13일 불과 수분만에 7% 폭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새로운 경제 정책을 둘러싼 우려와 오는 16일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리라화 가치는 올 초와 대비해 반토막났다. 또한 급격한 통화 가치 하락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터키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달러/리라화 환율은 지난 10일 종가 13.889리라에서 이날 14.99리라까지 7.3% 상승(리라화 가치 하락)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는 소폭 하락한 14.2895리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터키의 물가상승율은 지난달에 21.3%까지 치솟았지만 터키 중앙은행은 이번 주 정책금리를 100bp(bp=0.01%) 인하한 14%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 완화책을 우려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압력으로 인해 지난 9월 이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00bp 인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야당과 시장 전문가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과 신용, 생산, 수출에 중점을 둔 새로운 경제 계획을 추진하면서 금리 인하를 거듭 주장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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