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誌 ‘올해의 인물’ 머스크… ‘영웅’엔 백신 과학자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4일 03시 00분


“머스크, 쇠퇴한 美우주산업에 활력… 과학자들, 코로나가 만난 최고강적”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50·사진)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1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올해의 영웅’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만든 과학자들이 선정됐다.

13일 타임지는 머스크를 가리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파산 직전의 ‘미친 사기꾼(crazy con artist)’이라고 조롱을 받았지만 지금은 전기차부터 우주산업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이뤄내 역사상 가장 부유한 인물이 됐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우주 로켓 기업 스페이스X도 창업해 인류가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타임지는 머스크 이전에는 미국의 우주산업이 쇠퇴하고 있었다면서 “머스크가 미국의 우주 계획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전 세계에서 인터넷 접근이 가능하도록 위성을 쏘아 올렸다”며 머스크를 ‘미래 우주여행을 다닐 우리 후손들의 디지털 교과서에 실릴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타임지는 올해의 영웅에 선정된 mRNA 백신을 만든 과학자들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난 가장 강력한 적’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인류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올해의 운동선수에는 미국의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24), 올해의 엔터테이너에는 미국의 가수 겸 배우인 올리비아 로드리고(18)를 선정했다.

#올해의 인물#머스크#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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