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제재 논의…“우크라 공격시 큰 대가 치를 것”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4일 0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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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27개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취할 대규모 경제 제재를 논의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13(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러시아를 억제하기 위한 경제 제재 방안을 논의한다.

장관들은 러시아의 민간 군사업체 바그네르(Wagner)와 관련된 개인과 회사를 기존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직접적인 군사행동을 단행할 경우 러시아 경제를 겨냥해 대대적 조치를 새로 취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보낼 예정이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지난 11~12일 영국에서 열린 주요7개국 외교장관회의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존을 수호하기 위해 강인한 입장을 취하자는 강력한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공격이라도 러시아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거란 분명한 신호를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달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전례 없는 경제적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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