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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에 올해 리튬 가격 240% 올라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14 06:55
2021년 12월 14일 06시 55분
입력
2021-12-14 06:54
2021년 12월 14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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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주요 원료 중 하나로 앞으로 기업들 간 치열한 확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현재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 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를 인용, 리튬 가격이 지난 5월과 11월 두 배 올랐고 올해 전체로 보면 24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리튬 가격은 최근 5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리튬 가격 상승세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주요 원인이다.
특히 리튬 채굴은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와 더불어 인허가 과정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공급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
미국의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리튬 업계에 1억 달러(약 1182억원)를 투자하는 등 신규 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려면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올해와 내년 공급이 수요를 충당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2025년이 돼야 생산량이 소비량을 능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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