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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미크론 확산’ 노르웨이, 술집과 식당서 주류 판매 금지
뉴스1
업데이트
2021-12-14 07:47
2021년 12월 14일 07시 47분
입력
2021-12-14 07:47
2021년 12월 14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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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방역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노르웨이 방역당국은 새로운 방역 규제 조치 없이는 3주 안에 하루 9만~30만건의 코로나19 확진과 하루 200명의 입원 환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서는 958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472명이 수도 오슬로에서 나왔다.
요나스 가스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기존 우세종인 델타 변이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보건 시스템의 완전한 포화를 일으킬 심각한 상황”을 경고했다.
이번 방역 규제 조치에 따라 45세 이상과 의료 종사자의 2차 및 부스터 샷 접종 간격은 4개월 반으로 줄어들며 오는 1월 중순부터 부스터 샷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말한다.
술집과 식당에선 주류 판매가 금지되고, 가능한 재택 근무가 의무화된다. 또 마스크 의무화가 확대되며, 공공 수영장과 체육관 출입이 제한된다.
대형 스포츠 행사를 취소하는 것도 권고됐다.
이번 조치는 오는 14일에서 15일로 넘어가는 밤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4주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AFP 집계에 따르면 인구 540만명의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31만7870명의 누적 확진자와 1136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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