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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개미들은 위험자산 털어내기 시작했다…한국은?
뉴스1
업데이트
2021-12-14 09:39
2021년 12월 14일 09시 39분
입력
2021-12-14 09:38
2021년 12월 14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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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게임스톱, AMC 등 대표적인 밈주식(유행성 주식)이 15% 정도 폭락하고, 비트코인도 7%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의 개미들은 위험자산을 털어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 AMC-게임스톱 15% 폭락
: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톱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4% 폭락했다. AMC도 15% 폭락했다.
이로써 게임스톱은 최근 한 달간 30%, AMC는 31% 각각 폭락했다. 이들 주식은 연초보다는 여전히 폭등한 상태다.
그러나 12월 들어 급락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준이 금리인상 모드에 접어듦에 따라 위험자산을 처분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밈 주식은 연초 미국 개미들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증권방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벳에 모여 게임스톱, AMC 등 주식 매수 운동을 벌이자 월가의 새로운 테마주로 급부상했었다.
그러나 지난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래 최고로 치솟으며 연준이 금리인상 모드로 전환하고, 이르면 내년 3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개미들이 위험자산인 밈주식을 우선 처분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7% 등 암호화폐 일제 폭락
: 이뿐 아니라 가장 위험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6시4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13% 급락한 4만66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나흘 만에 5만 달러대를 회복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5만 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급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9.58% 급락한 37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3위 바이낸스코인은 8.88%, 시총 5위 솔라나는 12.42% 각각 폭락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공개시장회의(FOMC)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하자 암호화폐도 덩달아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우려로 다우가 0.8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91%, 나스닥은 1.39% 각각 하락했다.
◇ 미국 개미들 위험자산 청산 시작한 듯
: 암호화폐 시장은 증권시장보다 금리인상에 더욱 민감하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인상되면 가장 위험한 자산인 암호화폐부터 정리하기 때문이다.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한데 비해 암호화폐가 폭락하는 것은 미국의 개미들이 금리인상을 앞두고 위험자산을 처분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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