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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보이콧’ 논란에도…IOC “中 올림픽 개최지 선정 후회 없다”
뉴스1
업데이트
2021-12-14 10:27
2021년 12월 14일 10시 27분
입력
2021-12-14 10:27
2021년 12월 14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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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중심으로 서방 국가들이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내년 2월 개최하는 동계 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음에도 올림픽위원회(IOC)는 자신들의 선택에 후회가 없음을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딕 파운드 IOC 위원은 “대회를 조직하고 훌륭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한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IOC는 어느 국가의 정치적 견해도 지지하지 않는다”며 “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할 때 해당 국가의 정치적 상황이 아닌 대회 조직 및 운영 능력만이 고려대상”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신장 위구르 지역과 홍콩에서 자행하는 인권 유린을 문제 삼으며 내년 2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캐나다, 호주, 영국 등이 미국의 결정에 동참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중국이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인권유린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중국 올림픽위원회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파운드 위원도 “IOC는 선수들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다만 선수들은 여전히 IOC 규정에 따라 대회를 치르는 동안이나 메달 수여식 동안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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